유병언 사체 발견, 야-야 반응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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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사체 발견, 야-야 반응 엇갈려.
  • 시사주간
  • 승인 2014.07.2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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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검찰 무능" 野 "수사 축소 우려".
▲ [시사주간=사회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으로 추정되는 사체가 발견된 것과 관련, 여야가 다소 엇갈린 반응을 내놓고 있다.

새누리당은 사실상 유병언 검거 작전을 실패한 검찰을 비판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22일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이미 그 유골을 발견하고 유전자 감식을 하면서도 (사체가 유 전 회장일) 가능성에 대해 인식하지 못하고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또 구속영장을 발부 받은데 대해 뭐하는 짓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이래서 자꾸 증폭되는 것 아닌가 하는 안타까운도 있다"고 지적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유병언 사망 이후 수사방향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은수미 의원은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에 출연, "만약 정부 여당이 이것을 심재철 의원이 SNS를 통해 돌린 것처럼 개별 기업의 문제로 축소를 하려고 한다면 정부, 청와대, 유가족, 국민간의 간극이 계속 커지면서 정국이 훨씬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은 의원은 또 "한 분이 돌아가셨다고 해서, 오너가 돌아가셨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이 된 것도 아니고 좀 더 복잡해질 건 없다고 생각한다"며 "사건 사고는 항상 일어난다. 문제는 그것이 재난으로 바뀌지 않게 하는 것이 국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실 전체적인 진상 규명에서 유병언씨의 비중은 그다지 높지 않다"고도 했다.

은 의원은 그러면서도 "다만 향후에 법적으로 처리를 할 때 여러 가지 문제가 있긴 하다"며 "오너가 돌아가신 다음에 보상 문제를 어떤 식으로 처리해야 하는지, 법인의 문제인지 혹은 개인 기업, 개별 오너의 문제인지. 이것이 만약 국가가 구상권을 청구해야 한다면 누구에게 청구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가 남는다"고 덧붙였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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