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파리바게뜨, '빵의 본고장' 프랑스 파리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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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파리바게뜨, '빵의 본고장' 프랑스 파리 진출했다.
  • 박지윤 기자
  • 승인 2014.07.2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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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본토 점령 나서.
SPC그룹은 파리1구의 지하철 샤틀레(Chatelet)역과 샤틀레 극장 사이에 면적 200㎡, 46석 규모의 카페형 점포인 샤틀레점을 오픈했다. 사진 / SPC그룹


[시사주간=박지윤 기자]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프랑스 파리에 진출했다.

SPC그룹은 파리1구의 지하철 샤틀레(Chatelet)역과 샤틀레 극장 사이에 면적 200㎡, 46석 규모의 카페형 점포인 샤틀레점을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1988년 프랑스풍의 정통 베이커리를 표방하며 국내에 첫 매장을 선보인 지 26년 만에 프랑스 파리 중심가에 문을 연 것. 인근에 파리시청을 비롯해 퐁네프 다리, 시떼섬, 노트르담 성당, 루브르 박물관 등 명소들이 위치해 있다.

SPC그룹은 프랑스 소비자들의 눈높이와 까다로운 입맛을 충족시키기 위해 최상의 원료에 70여년간 축적해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집중시켜 제빵 장인들이 제품을 직접 만드는 '프리미엄 아티잔 불랑제리(Premium Artisan Boulangerie)' 콘셉트를 선보였다.

매장의 BI(Brand Identity)와 제품 구성도 프랑스의 문화적 특성·환경에 맞췄다. 파리의 유서 깊은 옛 건물들과 어우러질 수 있도록 '토프(Taupe·회갈색)' 계열의 클래식한 느낌을 살린 새로운 BI를 적용하고, 프랑스인 소비 패턴에 맞는 프랑스빵과 패스츄리·샌드위치 등을 중심으로 판매한다.

SPC그룹은 프랑스 파리 샤틀레점을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로 운영하며, 유럽을 비롯해 캐나다 등 범프랑스 문화권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또 프랑스 현지의 숙련된 제빵사들을 채용하고 국내 최고의 기술 인력을 파견해 고유의 레시피를 교육하는 등 한불 양국 간 기술 교류를 더욱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

SPC그룹 허영인 회장은 "중국·미국·싱가포르 등에 이어 프랑스 파리에 진출하면서 파리바게뜨가 한국이 만든 또 하나의 글로벌 브랜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금까지 파리바게뜨가 프랑스 베이커리 문화를 국내에 소개해온 브랜드였다면, 미래의 파리바게뜨는 프랑스로부터 출발해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W

p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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