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열병식 훈련장에 또 차량·병력···7·27 개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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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열병식 훈련장에 또 차량·병력···7·27 개최 가능성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3.06.1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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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미림비행장에 차량 다시 포착
병력 대열도 등장...최대 4400명 모인 듯
북한 미림비행장에 또다시 차량과 병력이 나타나 7월27일(전승절) 열병식이 열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진=시사주간 DB
북한 미림비행장에 또다시 차량과 병력이 나타나 7월27일(전승절) 열병식이 열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진=시사주간 DB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 열병식 연습장에 다시 차량 수백 대가 나타나고, 연습장 중심부에는 열을 맞춰 이동 중인 병력 대열도 등장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2일 보도했다. 

이로써 오는 정전협정체결일(북한 전승절·7월 27일)이나 정권수립 기념일(9월 9일)에 열병식 개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플래닛 랩스(Planet Labs)’의 위성사진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열병식 연습장인 미림비행장을 가득 채운 차량 수십 혹은 수백 대가 다시 포착됐다.

사진에는 차량뿐만 아니라 병력 대열로 보이는 점 형태의 무리도 나타났다. 병력은 일정한 간격을 유지한 채 김일성 광장 연단을 형상화한 지점과 훈련장 중심부 등을 이동하고 있는 모습이다. 병력 대열은 15개가량으로 집계돼 각 대열에 도열한 병력을 추산하면 50~300명으로, 총 750~4400명이 이날 훈련장에 있었다는 게 VOA의 분석이다.

그다음 날인 11일 자 위성사진에서도 차량은 미림비행장을 가득 채운 형태로 발견됐다.

앞서 지난달 중순엔 차량 50~100대가량이 포착되며 열병식 준비 동향이 나타났지만, 말쯤엔 돌연 차량과 병력이 일제히 사라지면서 열병식 개최 여부가 불분명해졌다.

하지만 최근에 차량과 병력 대열이 다시 훈련장에서 포착되면서 열병식 개최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주목된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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