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월 착공 연건축면적 13만3000㎡
부지 정하고 ‘대학 위의 대학’ 건설 주문
5월중순 완공...간부학교 창립절에 개교
부지 정하고 ‘대학 위의 대학’ 건설 주문
5월중순 완공...간부학교 창립절에 개교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로 짓고 있는 노동당 중앙간부학교 건설 현장을 현지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연건축면적 13만3000㎡ 규모의 당 중앙간부학교를 둘러보면서 “흠잡을 데 없는 김일성-김정일주의학원, 주체사상학원이 일떠섰다”고 만족을 표했다.
그러면서 “당 간부 양성기지로서의 성격에 어울리게 무게 있으면서도 현대적으로, 자기의 사명과 기능, 용도에 맞게 실용적으로 잘 꾸려졌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교양 구획에서 일부 결점과 불합리한 요소를 발견하고 이를 시정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으며, 최상의 수준에서 완공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고 통신이 전했다.
북한은 노동당 간부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사상교육을 철저하기 위해 중앙간부학교의 규모와 수용 능력, 교육조건과 환경을 개선해 새로 짓기로 결정했다.
김 위원장은 직접 중앙간부학교 건설 부지를 정했으며, 중앙간부학교를 ‘대학 위의 대학’으로 만들 수 있도록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지까지도 세세히 지시했다고 통신이 전했다.
김 위원장은 “당 중앙간부학교를 잘 꾸리고 당 일군(간부)들을 훌륭히 키우는 것은 당의 전망적 발전 문제, 나아가 혁명의 계승과 직결되는 중차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당 중앙간부학교는 지난해 4월 착공에 들어가 1년 만에 완공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5월 중순 완공할 예정이다. 개교식은 중앙간부학교 창립절에 맞춰 이뤄진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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