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만신창이 된 차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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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만신창이 된 차 '알고보니'
  • 박지윤 기자
  • 승인 2024.04.0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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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유기견들은 '핏불테리어' 종으로 밝혀져
제보자 "한밤중에 거리에 반려동물 두면 안돼"
지난달 28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의 한 주택가에서 한밤중 집 앞에 주차된 SUV 차량이 유기견들에 의해 만신창이가 됐다고 지난달 31일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사진은 사건 당시 보안 카메라에 촬영된 모습. 사진=데일리메일
지난달 28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의 한 주택가에서 한밤중 집 앞에 주차된 SUV 차량이 유기견들에 의해 만신창이가 됐다고 지난달 31일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사진은 사건 당시 보안 카메라에 촬영된 모습. 사진=데일리메일

[시사주간=박지윤 기자] 미국 플로리다의 한 주택가에서 한밤중 집 앞에 주차된 SUV 차량이 만신창이가 된 사연이 전해졌다. 알고 보니 차에 숨은 고양이를 찾으려던 유기견들이 낸 소동이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28일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크리스티 바는 주차해 둔 자신의 차의 타이어 부분이 찢기고 주변 부품들이 난도질 되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처음엔 누가 차에 총을 쏜 줄 알았지만, 보안 카메라 영상을 확인하고 주변을 떠도는 유기견들의 소행인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공개된 보안카메라 영상엔 두 마리의 핏불테리어가 자동차를 물어뜯고 있는 모습이 찍혀있다.

해당 유기견들은 차 엔진룸에 숨은 이웃집 반려 고양이를 찾기 위해 차를 망가뜨린 것으로 밝혀졌다. 바는 "다행히 고양이는 무사하다"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한밤중에 거리에 반려동물을 혼자 두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후 망가진 차를 복구하는 비용만 최소 3000달러(약 400만원)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현재 그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경찰과 동물 보호 관리국에 신고를 한 상태지만 여전히 이 두 마리의 행방은 묘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SW

p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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