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회복세···전월대비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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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회복세···전월대비 2배
  • 유진경 기자
  • 승인 2024.04.0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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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수지 66.1억달러…11개월째 '플러스'
출국자수 감소에 서비스수지는 '적자' 축소
배당소득수지는 해외자회사 배당늘며 흑자폭 '확대'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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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유진경 기자] 2월 경상수지가 68억6000만 달러 흑자로 10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갔다. 반도체 증가세가 확대되며 흑자폭은 전월에 비해 2배 이상 확대됐다.

특허권 및 상표권 사용료 확대에 서비스 수지 적자 폭이 축소됐고, 본원소득수지는 국내기업의 해외자회사 배당수입이 늘면서 흑자 폭이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4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2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68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0개월 연속 흑자로 전월(30억5000만 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경상수지는 지난해 3월 흑자(1억6000만 달러) 기록한 후 4월 다시 적자(-7억9000만 달러)로 돌아섰다가 5월(19억3000만 달러) 흑자로 돌아선 후 지난 1월까지 플러스를 기록했다

경상수지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66억1000만 달러로 11개월 연속 흑자를 보였다. 1월(42억4000만 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수출은 521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3.0% 증가해 5개월 연속 올랐다. 통관기준으로 반도체(63%)의 증가폭이 확대되고, 선박(27.4%)과 가전제품(13.5%)도 증가세가 지속됐다.

지역별로는  EU(-8.4%)와 중국(-2.4%) 등으로의 수출이 감소 전환했지만, 동남아(20.1%)와 미국(9.1%) 등으로의 수출은 증가세 지속했다.

수입은 455억5000만 달러로 12.12% 감소해 12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통관기준으로 에너지 가격 하락 등 원자재(-19.1%)를 중심으로 감소세를 지속했다.

서비스수지는 17억7000만 달러 적자로 2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1월 적자(26억6000만 달러)에 비해서는 적자 폭이 축소됐다.

지식재산권수지가 4000만 달러 적자를 보이며 적자 폭을 크게 축소했고, 여행수지(-13억6000만 달러)도 적자 폭이 줄었다. 운송수지는 1억8000만  달러로 흑자 전환했다.

본원소득수지는 24억4000만 달러로 3개월 연속 흑자를 보였다.  배당소득수지가 18억2000만 달러로 흑자 폭이 확대됐다. 이전소득수지는 4억2000만 달러 적자를 보였다.

한은 관계자는 "수출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회복 흐름을 보이면서 경상수지가 10개월 연속 흑자를 보였다"면서 "한동안 경상수지 흑자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SW

yjk@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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