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저축은행, 국내 최초 '온라인 주택담보대출' 상품출시로 고객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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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저축은행, 국내 최초 '온라인 주택담보대출' 상품출시로 고객챙긴다
  • 박지윤 기자
  • 승인 2015.06.0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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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은행화’ 준비 위한 대표적 킬러 콘텐츠로 평가.
사진 / SBI저축은행


[
시사주간=박지윤 기자] 저축은행 1위 SBI저축은행은 국내최초로 온라인 주택담보대출 상품(가칭 ‘SBI온라인주택대출’)을 오는 7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일부 은행에서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주택담보대출 상품은 대출 신청만 온라인으로 이루어지고 그 후속 대출 과정의 대부분이 오프라인에서 이루어지는 형태인데 반해, 이번에 SBI저축은행이 선보이는 상품은 대출의 신청, 상담, 심사, 등기 설정, 기표, 송금, 계좌관리 등의 전 단계가 모두 온라인으로 이루어진다.
 
일반적인 주택담보대출의 경우에는 고객이 직접 발품을 팔아 은행과 부동산중개소, 등기소 등을 오가면서 복잡한 절차와 서류준비로 인해 길게는 일주일 정도의 시간을 들여야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고객 입장에서 보면, 이번에 선보이게 될 SBI온라인주택대출 상품은 모든 대출 절차가 온라인으로 편리하고 신속하게 이루어진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 포인트다.

은행 입장에서는 근저당권 설정이 전자등기로 대체되는 등 대출 제반비용이 줄어들게 된다.이러한 비용 절감 부분은 장기적으로 고객들에게 금리 인하로 혜택이 돌아가게 된다.
 
업계에서 SBI저축은행의 온라인 주택담보대출 상품 출시에 크게 주목하는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SBI금융그룹에 소속된 SBI스미신넷뱅크는 일본 최대의 인터넷 전문은행인데, 이 은행의 주력상품인 주택담보대출이 이미 2조엔(한화 18조원)대의 실적을 돌파했을 만큼 시장에서 그 우수성과 경쟁력이 이미 검증되었기 때문이다.
 
익히 알려진 대로, SBI금융그룹은 “금융서비스의 온라인화”를 통해 고객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 절감된 제반 비용을 고객들에게 금리인하 등의 혜택으로 돌려 주는 것을 기본 전략으로 삼고 있다.

자회사인 SBI스미신넷뱅크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일본 최대의 인터넷 전문은행으로 성장하고, SBI증권이 일본 최대의 인터넷 증권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 역시 이러한 온라인화를 통한 혜택을 고객들에게 되돌려 줄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큰 비결이자 경쟁력으로 작용했다.
 
SBI저축은행 역시 이러한 그룹의 기본 전략과 경쟁력 차원에서 ‘온라인 은행화’를 위한 여러 가지 준비를 차근차근 준비해 가고 있으며, 이번에 선보이게 될 ‘SBI온라인주택대출’은 그러한 노력의 대표적인 성과물로 평가되고 있다.
 
상품의 주요 특징을 살펴 보면, SBI저축은행이 이번 상품 출시에 들인 정성이 얼마나 큰가를 알 수 있다.
 
우선 고객의 편의를 위해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전화, 지점 방문 등 고객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모든 채널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 상품의 취약점이 될 수 있는 해킹과 피싱을 방지하기 위해 보안을 엄격히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권원보험에 가입함으로써 금융사고의 리스크를 방지했다.

그리고 기존 오프라인 주택담보대출의 번거로운 절차 중의 하나였던 고객의 반복적인 서명을 전자서명으로대체함으로써 온라인화의 핵심적인 단계를 완성했으며, 근저당 설정 역시 온라인으로 진행함으로써 등기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특히 대출서류도 은행측이 고객을 직접 방문하여 수령함으로써 온라인으로 모든 대출 절차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SBI저축은행의 온라인 주택담보대출 상품 출시는 인터넷 전문은행보다 더 넓은 의미의 “온라인 은행화”라는 측면에서 추진되고 있으며, SBI금융그룹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는 국내 인터넷 전문은행 진출이 현실화될 경우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BI저축은행은 현재 온라인 주택담보대출 상품 서비스의 구축을 완료하였으며, 6월 한달 간 Real-Test를 통해 시스템을 안정화한 후 7월 초에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SW

p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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