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시인' 국적 바로잡기위해 시인들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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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시인' 국적 바로잡기위해 시인들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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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4.2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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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김민지기자] 윤동주(1917~1945) 시인의 국적을 '중국 조선족'으로 조작하는 중국을 바로잡기 위해 시인들이 나선다.

서울시인협회는 "20일 오후 1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월간 시'와 공동으로 '시의 한류시대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1200명 카페 시인회원들을 중심으로, 중국에 대해 윤동주 시인의 국적조작을 시정하는 요구를 하겠다. 일본에 대해서는 젊은 나이에 일본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참혹하게 죽어간 윤동주 시인의 사인규명과 사과를 받아내는 일을 위해 서명운동 등 활동을 펼치기로 결정했다. 윤동주를 사랑하는 시민들의 동참을 환영한다."

'월간 시' 편집인 민윤기 시인은 "윤동주 시인 생가를 답사한 결과, 2012년 중국은 중국 용정시 명동촌에 있는 윤동주 생가를 복원하면서 '중국 조선족 애국시인 윤동주'라는 초대형 안내석을 세웠다. 그 후 모든 홍보물을 통해 대대적으로 선전하면서 관광객 유치에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가 안에는 윤동주 시인의 작품을 중국어로 임의로 번역해, 윤동주 시인이 마치 중국을 위해 애국운동을 펼친 '조선족' 시인인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 윤동주 생가를 찾는 한국 관광객들이 '중국 조선족 애국시인'이라고 쓰인 안내석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우리 민족을 대표하는 윤동주 시인을 중국 조선족 시인으로 조작하다니 통탄할 일이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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