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 돈이 남아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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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 돈이 남아 돌았다
  • 황채원 기자
  • 승인 2016.10.1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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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부장검사에 업무비 월 1280만원 제공
사진 / 뉴시스

[시사주간=황채원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스폰서 의혹을 받고 있는 김형준 부장검사가 파견 검사로 근무할 당시 급여 외에 업무 편의 명목으로 매달 1000만이 넘는 금액을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예금보험공사의 '파견 검사 업무편의 제공 내역'을 분석한 결과, 예보는 김 부장검사가 근무한 올해 1월12일부터 9월5일까지 매달 1280만원어치의 편의를 제공했다.

검찰에서 지급되는 급여 외에 직책수당으로 월 330만원, 법인카드 월평균 340만원, 차량 리스비 80만원, 차량 운전기사 급여 280만원, 비서 급여 240만원, 통신비 10만원 등을 줬다.

김 부장검사가 근무한 금융부실책임조사본부의 본부장으로 파견되는 검사들이 통상 1년 단위로 파견돼 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해마다 파견 검사 업무편의 명목으로 1억5000만원이 넘는 예산을 지원한 셈이다.

김 의원은 "이러한 혜택들이 모두 국민 혈세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과도하다고 판단할 여지가 충분하다"며 "예금보험공사에서는 지금까지 제공해온 과도한 업무 편의 제공에 대해 적정성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SW

hcw@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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