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테마주 투자자 97%는 개미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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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테마주 투자자 97%는 개미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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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1.1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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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손실 19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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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이지현기자]
  대선을 앞두고 가격이 급등락하고 있는 정치 테마주를 사고파는 투자자중 97%는 개인 투자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 테마주는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했다가 크게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투자자 10명 중 7명은 손실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 투자자의 평균 손실액은 191만원 수준이었다.

11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최근 정치테마주에 대한 분석결과'에 따르면 정치테마주 투자자 중 개인 비중은 97%를 넘었지만 기관·외국인 비중은 3%에 그쳤다.

시장 전체(개인 65%, 기관·외국인 45%)와 비교하면 정치 테마주의 개인 투자자 비중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가 지난해 9~11월 정치 테마주 16개 종목의 주가를 분석한 결과, 이들 종목은 주가에 영향을 미칠 만한 중요 내용이 없이 주가가 단기에 상승했다.

대부분의 종목은 대선 후보의 학연(학교동문), 지연(친인척 재직), 친인척 지분 보유 등의 풍문과 루머에 의해 주가가 움직였다.

또 정치 테마주의 주가는 단기적으로 상승한 뒤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다.


분석 기간 동안 정치 테마주의 평균 주가는 최고가 대비 35%나 하락했다. 주가 변동폭(최고가/최저가)은 130.1%에 달했다. 16개 종목의 주가는 전체 지수 하락폭과 비교해 최저 6.5%에서 최고 44.6%나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치 테마주 투자는 개인 투자자의 매매손실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정치 테마주 투자 계좌 중 손실 계좌 비율은 72%를 넘었다. 또 5000만원 이상 고액 투자자의 손실 비율은 93%에 달했다.

매매손실이 발생한 위탁자의 99.6%는 개인 투자자였다. 개인투자자 계좌당 평균 손실금액은 191만원으로 조사됐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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