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킴 대럭 주미 영국대사 자르라고 에둘러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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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킴 대럭 주미 영국대사 자르라고 에둘러 요구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19.07.09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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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 “더 이상 그를 상대하지 않을 것이다”는 글 올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킴 대럭 주미 영국대사를 자르라는 요구를 에둘러 했다.

▲ 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트럼프 대통령은 8(현지시간) 오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국 내에서 우리는 더 이상 그를 상대하지 않을 것이다. 멋진 영국에 좋은 소식은 곧 새로운 총리가 생기는 것이다. 지난 달 웅장한 국빈 방문을 즐긴 동안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여왕이었다!”고 했다.

나는 영국 테레사 메이 수상의 브렉시트(brexit) 정책에 매우 비판적이었다. 그녀와 그녀의 대표들이 얼마나 엉망진창으로 만들었나. 나는 메이 수상에게 어떻게 해야할 지를 알려주었지만 다른 길로 가기로 결심했다고 적었다.

한 나라 대통령이 우호관계를 맺고 있는 다른 나라의 대사를 경질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로이터통신은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대변인이 아주 유감스럽다는 뜻을 전했으나 대사의 업무는 솔직히 있는 그대로의 의견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메모 유출 문제 등에 대해서는 경위를 알아보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6일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킴 대럭 주미 영국대사가 2017년부터 최근까지 영국 외교부에 보낸 이메일 보고서를 토대로 백악관은 유례없이 고장난 상태라며 트럼프 대통령 치하에서 분열돼 있다고 보도했다.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의 칼싸움(갈등)’이 대부분 사실이라며 트럼프 정권이 안정을 찾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전망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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