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전설 록밴드 ‘비틀스’ 멤버 폴 매카트니 내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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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의 전설 록밴드 ‘비틀스’ 멤버 폴 매카트니 내한설
  • 시사주간
  • 승인 2014.03.0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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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8일 올림픽주경기장 대관 예약까지 확인되다
▲ [시사주간=문화팀]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비틀스' 출신 싱어송라이터 폴 매카트니(72)의 첫 내한설이 또 다시 불거졌다.
 
매카트니가 5월28일 서울 잠실동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내한 공연한다는 구체적인 시간·장소가 7일 흘러나왔다.

매카트니 한국 관계자와 공연업계 관계자들은 그의 내한공연에 대해 확답을 주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앨범유통사 유니버설뮤직 코리아는 “매카트니가 공연으로 내한한다는 이야기를 (매카트니 측으로부터) 아직 들은 바가 없다”고 했다. 매카트니의 내한공연을 수년 전부터 추진해온 대기업 관계자도 “아직 결정 난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대기업과 함께 공연을 추진 중인 기획사 역시 “확정된 상황이 없다”고 전했다.

매카트니 공연으로 5월28일 올림픽주경기장 대관 예약이 잡혀 있는 사실은 확인됐다. 공연업계 관계자는 그러나 “공연장이 잡혀 있는 것을 보고 소문이 흘러나온 것 같다”면서 “업계 관례상 공연장은 미리 잡아놓는다. 그것이 공연 확정은 아니라는 얘기”라고 귀띔했다.

실제 최근 몇 년 사이에도 1990년대 초반을 풍미한 보이밴드 ‘뉴 키즈 온 더 블록’, 미국의 힙합스타 겸 영화배우 50센트(39)의 내한공연이 날짜·장소까지 알려졌음에도 무산되기도 했다.

매카트니의 내한 설은 수년 전부터 떠돌았다. 특히 지난해 11월 11년 만에 펼친 일본 투어 당시 한국을 들른다는 설이 유력하게 제기되기도 했다. 이어 올해 초에도 역시 내한설이 피어올랐다.

팝 관계자들은 매카트니의 나이 등을 감안할 때, 작년이 마지막 방일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일본을 다녀가는 팝스타들이 한국을 거치기 때문에 내한 가능성도 그만큼 멀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매카트니뿐 아니라 비틀스 멤버들은 한국을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다.

또 다른 공연업계 관계자는 “더 늦기 전에 매카트니를 초청하기 위해 국내 기획사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예전보다 내한 가능성은 그래도 높지 않겠냐. 그래도 계약이 확정되기까지는 두고봐야 한다”고 조심스레 점쳤다.

한편, 매카트니는 비틀스의 명곡인 ‘예스터데이’, ‘헤이 주드’ 등을 작곡하며 기네스북에 ‘모든 시대에 걸쳐 가장 성공적인 작곡가’로 기록된 팝의 전설이다. 지난해 6년 만에 신곡을 수록한 새 앨범 ‘뉴(NEW)’로 전성기 못지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앞서 지난 1월 ‘제56회 그래미 어워즈’에서도 미국 얼터너티브 록밴드 ‘너바나’ 출신으로 밴드 ‘푸 파이터스’에서 활약 중인 데이브 그롤(45) 등과 함께 부른 ‘컷 미 섬 슬랙(Cut Me Some Slack)’으로 ‘최고 록’상을 받았다. 비틀스의 또 다른 멤버 링고 스타(74)와 함께 평생 공로상도 거머쥐었다.

매카트니와 스타가 비틀스의 유일한 생존 멤버다. 앞서 존 레넌(1940~1980)은 1980년 자신의 광적인 팬인 마크 데이비드 채프먼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조지 해리슨(1943~2001)은 폐암으로 숨을 거뒀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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