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중국 사막 초지로 바꾸는 '현대그린존' 두 번째 사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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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중국 사막 초지로 바꾸는 '현대그린존' 두 번째 사업 시작.
  • 시사주간
  • 승인 2014.04.1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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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경제팀]


현대자동차가 중국의 사막을 풀이 있는 초지로 바꾸는 '현대그린존'의 두 번째 사업을 시작한다.

현대차는 중국 베이징에 있는 베이징현대 사옥에서 쩡란치(Zhenglan Qi) 깐부흐(Gang bu He) 내몽고 부치장, 에코피스아시아 김원호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그린존 Ⅱ'의 시작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2008년부터 시작된 '현대그린존'은 중국의 황사 발원지인 내몽고 아빠까치의 차칸노르 지역을 대상으로 현지 토종식물을 심어 초지를 조성해 중국과 한국의 황사 예방에 기여한 한중 합작 사막화 방지사업이다.

▲ [시사주간=경제팀]

지난해까지 6년 여간 진행된 첫 번째 사업의 결과 5000만㎡(약 1500만평)에 달하는 방대한 지역이 알칼리성 소금 사막에서 풀이 무성한 초지로 바뀌었다. 그 결과, 현대차는 '중국 기업사회책임 국제포럼'이 선정하는 '중국사회 가장 책임감 있는 기업'에 2011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선정됐다.

현대차는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베이징에서 북쪽으로 300㎞ 떨어진 쩡란치의 보샤오떼노르 지역에서 '현대그린존 Ⅱ'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호수가 말라 황폐한 사막 지대로 구성된 보샤오떼노르 지역도 중국 내 황사 발원지 중 하나로 중국 북부와 우리나라의 황사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부터 2018년까지 5년 동안 사단법인 에코피스아시아와 함께 여의도 12배 크기에 해당하는 4000만㎡(약 1200만평) 규모의 초지를 이 지역에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생태 복원'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진행하고 있는 '그린무브'를 통해서 중국 사막화 방지사업인 '현대그린존', 미주 지역에 대규모 녹색산림을 조성하는 '제네시스 숲 프로젝트', 멸종 위기에 처한 꼬리명주나비 복원 및 생태학습장 조성 등 다양한 환경보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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