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년 대비 0 3.6%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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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년 대비 0 3.6%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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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5.2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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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스크 주의해야.
▲ [시사주간=경제팀]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이 전년 대비 0.6%p 상승한 3.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무역기구(WTO)는 올해 세계 무역이 전년 대비 4.7% 증가하며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경제의 회복을 낙관하는 지표가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선진국과 신흥시장에 내재돼 있는 글로벌 리스크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20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간한 '우리 수출을 둘러싼 세계경제 리스크 평가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세계경제는 지난 몇 년 간의 침체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타고 있다.

특히 신흥시장보다 선진국의 경기 회복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진국 경기 회복 → 선진국 수입수요 증가 → 신흥시장 및 개도국 수출 증가의 경로'로 세계무역도 호조세를 보일 전망이다.

하지만 아직 세계경제의 성장세에 대해 낙관할 수만은 없다는 평가다. 올해 선진국과 신흥시장을 둘러싼 글로벌 리스크의 전개 양상에 따라 세계경제 회복세와 우리 수출 성장세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우선 선진국발(發) 리스크가 존재한다. 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확대는 미국경제 회복에 대한 방증임에도 불구하고 신흥시장으로부터의 자본 유출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 4월 시행된 일본의 소비세 인상이 일본경제 후퇴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으나 중장기적인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도 있고, 유로 지역의 저물가는 일본식 디플레이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신흥시장발 리스크도 문제다. 중국경제가 경착륙은 아니더라도 성장세 둔화를 겪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 출구전략에 따른 신흥시장의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태국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지정학적 불확실성도 여전하다는 평가다.

오세환 국제무역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세계경제가 갑작스런 침체에 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글로벌 리스크 전개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혼란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며 "최근 원화 가치의 급격한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수출의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글로벌 리스크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신규시장 개척, FTA 활용 제고 노력, 기술 및 신제품 개발 등 장기적인 수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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