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도 따라갈 공산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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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켈로그가 '콘푸로스트'·'스페셜K' 등 주요 제품 가격을 일제히 인상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농심 켈로그는 오는 17일부터 시리얼 50개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3.06% 올린다는 내용의 공문을 최근 유통업체에 전달하고, 협상을 마쳤다.
가격 인상을 단행한 제품은 콘푸로스트·스페셜K·첵스·곡물이야기·후르츠 그래놀라·코코팝스 등의 품목으로, 주력 제품인 콘푸로스트(600g)는 3.2%, 스페셜K(480g)는 3% 제품 출고가가 인상된다. 또 후르츠 그래놀라(400g) 5%, 코코팝스(750g)는 3.9% 제품 출고가가 인상된다.
대형마트·슈퍼마켓·편의점 등 유통채널이 출고가 인상분을 판매가에 반영하면 각 제품별 소비자가격이 200~300원 가량 오른다. 유통업체들은 인상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으며, 늦어도 다음달 중 인상된 가격을 적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 켈로그가 가격 인상을 단행함에 따라 함께 시리얼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동서식품도 조만간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농심 켈로그는 농심 및 신춘호 농심 회장, 미국 켈로그가 합작투자로 1981년 설립한 회사다. 켈로그(Kellogg)가 지분 90%를 갖고 있으며, 농심과 신춘호 회장, 율촌화학이 각각 8.2%, 1.26%, 0.58%씩 나눠 갖고 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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