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중국 BOE 테크놀로지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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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중국 BOE 테크놀로지 고소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07.04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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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에 대한 특허 5건 침해
디스플레이의 수입과 판매 중단 요청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의 BOE 테크놀로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로이터 통신은 3일(현지시간) BOE가 애플의 아이폰 12를 포함한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는 디스플레이에 대한 특허 5건을 침해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계열사인 삼성디스플레이는 BOE가 공급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 침해에 대해 텍사스주 연방 배심원단에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삼성은 또 영향을 받은 디스플레이의 수입과 판매를 중단하라는 법원의 가처분 신청도 냈다.

애플은 최신 아이폰 14를 포함, 애플워치 등일부에서 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있다.애플은 OLED가 고해상도를 제공하며 기존 디스플레이보다 얇은 디스플레이를 가능하게 한다고 밝혔다.

OLED 디스플레이 시장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주도하고 있으며 BOE가 한국의 LG디스플레이를 제치고 격차를 좁히고 있다.

소송은 기기의 화질을 개선하는 599 특허를 언급하면서 "피고인들의 침해가 본 법원에서 금지되지 않는 한 삼성디스플레이는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입었고 앞으로도 계속 입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월 삼성디스플레이는 모바일용 대체 디스플레이로 OLED 화면을 판매하는 수많은 기업들의 특허 침해를 주장하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에 제소해 해당 기관의 조사를 촉발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최권영 상무는 지난해 1월 모바일 OLED 화면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는 것에 대한 분석가들의 질문에 대해 지적 재산에 대한 보상을 받을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칩과 디스플레이에서부터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품목의 제조업 강국이지만, 한국 기업들은 중국의 경쟁자들로부터 증가하는 위협에 직면해 왔다.

지난 달, 삼성전자의 전 임원이 중국에서 모방 칩 공장을 설립하기위해 회사 기술을 훔치고 국가 경제 안보를 위태롭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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