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신규 SNS '스레드' 오늘(6일)부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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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신규 SNS '스레드' 오늘(6일)부터 제공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3.07.06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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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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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보도…일본어 등 30여개 언어로 제공
전문가 “SNS가 바뀌는 전환점 될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참조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참조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미국의 IT 대기업이자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는 글을 게시하고 공유하는 새로운 SNS '스레드'를 6일부터 제공할 예정이라고 NHK가 전했다.

전문가들은 정보 발신 등에 널리 사용돼 온 트위터의 혼란이 지속되고 다른 서비스로 옮겨가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SNS가 바뀌는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메타에 따르면 새로운 SNS '스레드'는 트위터처럼 글을 게시하고 공유할 수 있는 것으로, 영어와 일본어 등 30개 이상의 언어로 6일부터 제공한다고 한다. 트위터처럼 텍스트를 기반으로 온라인상에 짤막한 글을 올려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마이크로블로깅' 앱 기능을 갖췄다.

일본 국내에서는 현재 트위터가 개인뿐만 아니라 지자체나 기업의 정보 발신이나 방재 정보 제공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지난 1일 인터넷상의 데이터 수집 등의 부정행위를 이유로 하루 게시물의 열람 횟수를 제한하는 조치를 취해 이용자들로부터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트위터와 동등한 기능을 가진 SNS로 전환하려는 움직임도 있었다.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SNS 전문가인 야마구치 신이치(山口真一) 국제대학교 부교수는 "트위터의 잇따른 사양 변경으로 인해 편의성이 떨어졌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생겨나고 있다. 다른 서비스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어 향후 트위터 이탈이 크게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메타는 승산이 있다고 판단해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움직임이 하나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부언했다.

스레드는 메타가 지난 1월부터 트위터 대안으로 개발해 온 SNS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그의 정책에 실망해 트위터를 떠난 이용자를 타깃으로 삼고 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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