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드 '1억명 돌파'…트위터 트래픽 1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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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드 '1억명 돌파'…트위터 트래픽 11% 감소
  • 유진경 기자
  • 승인 2023.07.1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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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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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6~7일 트래픽 전년 대비 11% 감소
메타의 스레드 출시 이후 타격 입은 듯
EPA 참조
스레드

[시사주간=유진경 기자] 메타가 내놓은 새 소셜미디어 '스레드(Threads)'가 출시 4일 만에 가입자수 1억명을 돌파하며 주목받는 가운데, 트위터의 이용자 트래픽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CNBC는 트래픽 통계사이트 시밀러웹을 인용해 트위터의 트래픽이 6~7일 전주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메타가 지난 5일 스레드를 공식 출시한 이후 트위터의 트래픽이 감소한 것이다. 스레드의 흥행이 트위터에 타격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의 대항마로 불리는 스레드는 출시 첫날 가입자 3000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다음날인 7일에는 7000만명, 10일에는 1억명을 달성했다.

스레드는 두달 만에 월간 사용자 1억명을 돌파한 생성형 AI 챗봇 챗GPT의 흥행 속도보다 빠르게 1억명 기록을 달성했다.

스레드는 아직 유럽에서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가입자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EU)은 거대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 지배력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한 '디지털 시장법'에 저촉될 여지가 있다며 스레드 출시를 보류했다.

스레드는 인스타그램과 연동된다는 장점으로 빠르게 가입자수를 늘린 것으로 보인다. 스레드는 가입 과정에서 기존 인스타그램 계정과 자동으로 연동해 회원가입의 번거로움을 덜었다.

아울러 트위터 회장인 일론 머스크와 메타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간 격투기 대결 가능성도 스레드의 흥행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SW

yjk@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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