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의원,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처신이 맞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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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의원,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처신이 맞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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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9.04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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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윤미향 의원. 사진=뉴시스
무소속 윤미향 의원. 사진=뉴시스

민주당 출신 무소속 윤미향 의원의 행동은 놀랍다. 민단 추도식 대신 친북 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행사에 참석했다. 이는 유 의원이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맞는가 하는 의구심이 들게 만든다.

조총련은 그동안 우리나라를 끊임없이 비난하고 공격해 왔다. 1974년 8월 15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진행된 제29주년 광복절 행사에서 영부인 육영수 여사를 저격한 문세광의 배후라는 소문이 떠 돌기도 했다. 북한을 조국으로 여기는 단체이며, 우리 대법원은 ‘반국가단체’ 판결을 내렸다. 이 단체는 북송사업들을 통해 불쌍한 재일한국인을 북한에 보내 피와 눈물을 자아내기도 했다.

우리나라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조선노동당 일본지부 행사에 참석한 것은 백번 양보해도 지나치다 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같은 날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이 주최하고 주일 한국대사관과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청이 후원한 추도 행사도 도쿄에서 열렸지만, 윤 의원은 불참했다. 이는 국민과 국가에 대한 배신 행위로 볼 수도 있다. 민단 도쿄본부 단장은 윤 의원에게 “현주소가 어디냐고 묻고 싶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그동안 친북적 행위로 주목받아왔으며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와 관련된 여러 의혹으로 법정에 서기도 했다. 보조금 관리법 위반, 사기·기부금품법 위반, 업무상 횡령·배임 등 8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윤 의원은 “일본의 시민사회단체가 주최했고, 총련은 단순 참가 단체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오비이락(烏飛梨落,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는 뜻)일 수도 있다. 하지만 과전 불납리 이하 부정관(瓜田 不納履 李下 不整冠, 오이 밭에서 신발을 고쳐 신지 말고, 오얏나무 밑에서 갓을 고쳐 쓰지 말라는 뜻. 남에게 의심을 받을만한 행동은 하면 안 된다는 의미)이라 했다. 좀 더 대한민국 국회의원 다운 처신이 필요해 보인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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