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75세 이상 고령층 독감 무료접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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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75세 이상 고령층 독감 무료접종 시작
  • 박지윤 기자
  • 승인 2023.10.11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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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9세 고령층은 19일부터 접종 실시
2만여개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 가능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박지윤 기자] 독감 유행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75세 이상 고령층은 11일부터 지정된 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방역 당국은 이날부터 75세 이상부터 고령층 대상 인플루엔자 국가 예방 접종 지원사업을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고령층 대상 독감 백신 접종은 연령대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75세 이상(1948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은 이날부터, 70~74세(1949년 1월1일~1953년 12월31일 출생자)는 오는 16일부터, 65~69세(1954년 1월1일~1958년 12월31일 출생자)는 19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이번 동절기 독감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 권장주가 모두 포함된 4가 백신을 활용한다.

백신 접종은 전국 2만여개소의 지정 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와 독감 백신의 동시 접종이 가능한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으며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곳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안전한 접종을 위해 접종 기관 방문할 때에는 접종 대상 여부 확인과 중복 접종 예방을 위한 신분증 등의 지참이 필요하다.

또한 접종 후에는 20~30분간 접종 기관에 머물며 이상 반응 발생을 관찰한 후 귀가해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올해 독감이 지속적으로 유행하고 있어 방역 당국은 감염 시 중증화가 될 가능성이 높은 65세 이상 고령층, 임신부, 어린이의 경우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을 받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질병청이 지난 6일 발표한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 소식지'에 따르면 지난 9월24일부터 30일 동안 독감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분율은 20.8명으로 직전 주(17.3명)보다 늘었다. 특히 학교를 다니는 학령기 연령대 중심으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올해 하절기까지 인플루엔자가 유행함에 따라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르신은 예방접종을 적기에 받을 것을 적극 권장한다"면서, "특히 이번 절기에는 코로나19와의 동시 접종을 적극 권고하니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더욱 편리하게 한 번의 방문으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함께 받으시기를 당부한다"고 했다. SW

p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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