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112만 대 리콜/테슬라, 노르웨이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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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112만 대 리콜/테슬라, 노르웨이서 조사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3.12.22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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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노르웨이 교통규제국서 고장 조사 직면
일본, 다이하츠 생산 인증 취소 검토
테슬라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21일(현지시간) 미국과 일본의 자동차 분야 대표주자가 차량 결함으로 망신을 당했다.

테슬라는 노르웨이 교통안전 규제당국으로부터 리콜을 초래할 수 있는 서스펜션 고장에 대한 조사에 직면해 있다. 도요타 자동차는 일본 교통성으로부터 안전문제를 지적받고 110만 대의 차량에 대한 리콜을 발표했다.

노르웨이 공공도로청(NPRA)의 수석 엔지니어 토르-오브 사트렌은 지난해 9월부터 테슬라 모델 S와 X차량에서 하부 후방 제어암( lower rear control arms)이 부서지는 것에 대해 평가 요청을 회사에 요청했다.

새트렌은 기관이 테슬라가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판단할 경우 S와 X 차량의 모든 연식을 리콜해 제어 암 교체를 권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안전성에 문제가 없거나 조사 연장을 결정할 경우 아무런 조치 없이 심사를 종결할 수도 있으며 이 결정은 크리스마스까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관은 자동차 회사가 거부할 경우 리콜을 명령할 권한이 있다.

수천 건의 테슬라 문서와 노르웨이의 서비스 관리자 및 기술자를 포함한 전 직원과의 인터뷰를 기반으로 한 보고서에 따르면, 급증하는 보증 비용에 직면한 테슬라는 고장을 "운전자 오용"으로 돌림려 부분적으로 수리 비용 지출을 줄이려고 했다.

노르웨이의 규제는 제어 암이 갑자기 부러지는 등의 서스펜션 부품에 대한 고객 신고가 2022년 기관에 10건 이상 접수되면서 촉발됐다.

2013년 노르웨이에 진출한 이래 테슬라는 전기차를 적극적으로 도입, 시장을 선점해 왔다. 노르웨이 도로 연맹 자료에 따르면 노르웨이에는 12만3,642대의 테슬라 자동차가 등록되어 있다.

한편, 일본 교통성은 21일 안전 문제로 도요타 자동차 자회사인 다이하츠를 검사하고 110만 대의 차량에 대한 리콜을 명령했다.

하루 전, 도요타의 소형차 부문인 다이하츠 자동차는 안전 검사 부정이 더 발견된 후 모든 차량의 출고를 무기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독립위원회는 도요타 브랜드로 판매된 24개의 모델을 포함, 64개의 모델과 관련된 문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 4월, 이 회사가 8만 8000대의 소형차에 대한 측면 충돌 안전 테스트를 조작했다고 발표한 후 조사를 진행해 왔다.

분석가들은 모회사의 규모를 고려할 때 도요타의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2,400억엔(16억8,000만달러)의 매출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더 큰 영향은 다이하츠의 공급업체에 미칠 수 있다. 데이코쿠 데이터뱅크는 보고서에서 이 회사의 일본 내 공급망은 다이하츠에서 연간 2조 2,100억 엔의 매출을 올린 8,316개 회사로 구성되어 있다고 밝혔다.

교통부가 조사 결과에 따라 다이하츠의 생산 인증을 취소하는 등 행정 처분을 검토하겠다고 나서는 등 사태가 심각하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번 사건은 자동차 사용자의 신뢰를 훼손하고 자동차 인증제도의 근간에 영향을 미치는 매우 유감스러운 사건이다"고 우려했다.

다이하츠는 공급업체에 대한 재정적 지원과 피해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도요타는 에어백이 설계대로 전개되지 않을 수 있는 센서 결함을 고치기 위해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112만 대의 차량을 리콜하겠다고 밝혔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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