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농업위원회 대표단 러 방문···식량문제 논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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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농업위원회 대표단 러 방문···식량문제 논의할 듯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4.04.2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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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철만 내각 부총리 겸 농업위원장 단장
농업 생산량 확대차원 기술지원 등 협의 
20일 러시아로 출발하는 리철만 내각 부총리 겸 농업위원회 위원장과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가 순안공항에서 환담하고 있다. 사진=주북 러 대사관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 농업위원회 대표단이 러시아를 방문해 식량지원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과 러시아가 국방에 이어 농업 등 경제 부문에서 협력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21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리철만 북한 내각 부총리 겸 농업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농업위원회 대표단이 지난 20일 러시아로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조경국 농업위원회 부위원장과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대사 등이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대표단을 배웅했다.

리철만 단장을 배웅하는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 사진=주북 러시아 대사관
리철만 단장을 배웅하는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 사진=주북 러시아 대사관

이번에 북한 농업 관련 대표단이 러시아를 방문하는 것은 지난 2월 김광옥 농업과학원 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농업기술대표단이 방문한 데 이어 두 번째다.

북한이 올해 농업 생산량 확대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이번 대표단은 방러 기간 동안 러시아의 농업 기술 및 식량 지원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단은 드미트리 파트루셰프 러시아 농업상과 회담을 갖고 러시아 농업감독국 및 러시아 어업국과 실무회담 등을 가질 예정이라고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이 전했다. 이들은 넴치토프카 연구센터와 러시아 국립농업종합대학도 방문할 계획이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해 정상회담 이후 경제 부문에서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월엔 정보산업성과 수산성, 체육성 대표단이 러시아를 방문한 데 이어 지난 19일엔 임업대표단이 러시아로 파견됐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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