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투자설명회, 무기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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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투자설명회, 무기한 연기
  • 황채원 기자
  • 승인 2013.10.1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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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통 문제 협의 지연, 北 반응 없어
개성공단 투자설명회가 무산된 이유에 대해서는 "북측은 3통(통행·통신·통관) 관련 회담에 아무 이유 없이 참여하지 않고 있다"며 "지난 주에도 3통 관련 회담을 남북공동위원회 사무처에 제의했지만 북측이 아무런 반응을 안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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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황채원 기자] 오는 31일 개성공단에서 개최키로 합의했던 개성공단 공동 투자설명회가 무산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14일 "최근 남북간 3통문제 협의가 지연되는 등 관련 상황 및 이에 따른 외국기업 반응 등을 고려할 때 현 시점에서는 당초 남북간 합의한 설명회의 본래 취지를 살리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면서 "10월 말에 개최할 예정이었던 (투자설명회는) 일단은 어렵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이런 입장을 지난 11일 북측에 전달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개성공단 투자설명회가 무산된 이유에 대해서는 "북측은 3통(통행·통신·통관) 관련 회담에 아무 이유 없이 참여하지 않고 있다"며 "지난 주에도 3통 관련 회담을 남북공동위원회 사무처에 제의했지만 북측이 아무런 반응을 안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31일에 열리기로 했던 개성공단 공동투자 설명회는 일단 무기한 연기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남북은 지난달 16일 남북공동위원회 3차회의를 열어 공단을 국제화하하기로 합의하고이달 31일 외국기업들을 대상으로 개성공단 투자설명회를 개최키로 했었다.

통일부 당국자는 "3통문제 등 추후 여건을 봐가면서 북측과 설명회 일정을 다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W

hcw@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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