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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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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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1.1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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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문형표 사퇴해야" 與 "매우 유감"
▲ [시사주간=정치팀]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이 14일 또 다시 불발됐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께 전체회의를 열어 황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키로 했지만 전날에 이은 야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무산됐다.

황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 절차가 무산된 건 지난 12일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야당 의원들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법인카드 부당 사용 의혹을 문제삼으며 문 후보자의 사퇴를 청문보고서 채택의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위 소속인 한 민주당 의원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우리당 전병헌 원내대표가 오늘 오전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와 만나 문 후보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감사원장·검찰총장 청문보고서 채택이 어렵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안다"며 "최 원내대표의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인사청문회에서 문제가 됐던 황 후보자의 병역면제 의혹와 관련해서는 "추가 자료 검토 결과 어느정도 의혹이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야당의 '연계 방침'에 새누리당은 즉각 반발했다. 특위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황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민주당은 감사원장이 오래 자리를 비워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빨리 제 자리에서 국정을 논해달라"고 당부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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