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범기업 미쓰비시 무슨짓을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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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범기업 미쓰비시 무슨짓을 했나!
  • 조희경 기자
  • 승인 2016.08.2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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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엘리베이터, 입주민상대 생명 담보 악질짓
일부 아파트 입주민들 사이에서는 전범기업 인식이 강한 ‘한국미쓰비시 엘리베이터’퇴출 운동 붐까지 일고 있는 분위기다. 사진 / 시사주간 DB

◇“자칫하면 사람이 죽을 수도 있었다”

[시사주간=조희경 기자한국미쓰비시 엘리베이터의 경북지사 관리임원이 모 지역 아파트 ‘엘리베이터 유지보수 계약해지’건으로 앙갚음을 하려고 해당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직접적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우발적 행동을 부려 논란이 확산일로를 걷고 있다. 비상시에나 작동되어야 할 엘리베이터 잠금장치에 손을 대고만 것. 

이에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는 입주민들의 반발 등이 적지 않게 따르고 있는 분위기다. 일부 아파트 입주민들 사이에서는 전범기업 인식이 강한 ‘한국미쓰비시 엘리베이터’퇴출 운동 붐까지 일고 있는 분위기다. 

자칫 이번 사건이 일찍 발각되지 않았더라면 해당 아파트 거주자들 중 어느 하나라도 생명에 위협을 받을 수도 있어서인데…. 시사주간이 이번 사건의 전모를 살폈다. 

경남 거제시 대동아파트에서는 지난 몇 달 간 엘리베이터가 멈추는 등의 원인 모를 잦은 고장 등이 발생됐었다. 급기야는 엘리베이터 배선이 연결되어 있는 기판을 파손하는 사건까지 발생했었다. 

그러다 어느 날 아파트 엘리베이터가 멈추는 사고가 또 한 번 발생되자 이를 수상히 여긴 입주민에 의해 범인이 발각됐다. CCTV에 찍힌 영상을 대조해 확인한 결과, 이 아파트에 전 엘리베이터 관리 유지보수 계약업체였던 미쓰비시 엘리베이터사의 경북지역관리팀장의 소행으로 드러난 것.

CCTV녹화 영상에 비춰진 그의 모습은 누가 봐도 범인으로 보이는 수상한 행동들을 나타내고 있었다. 

지난 7월 20일 오후 3시경에 찍힌 CCTV녹화 영상에서 미쓰비시 엘리베이터 경북지사 관리팀장인 A씨는 사건이 발생되기 5분 전에 마을버스에서 내린 후, 아파트 입구에서 잠시 서성거리더니 곧이어 손에 쥐고 있던 검은 봉지에서 와이셔츠를 꺼냈다. 

그런 후 기존의 입던 옷을 탈의하고 손에 쥐고 있던 와이셔츠로 갈아입었다. 이후에는 아파트내로 들어서서 116동 1~2라인통로 2층으로 올라갔다. 그가 해당 아파트 통로에서 내려온 직후 5분 후 정확히 엘리베이터가 멈추는 고장이 발생됐다.

이에 해당 아파트 입주민들은 그가 엘리베이터를 고의적으로 고장 내기 위해, 엘리베이터에 접근한 것으로 의심하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현재 이 사건은 경찰에서 피의자를 소환해 조사과정 중에 있다.

사건의 내막이야 경찰 조사가 끝나봐야 알겠지만, 엘리베이터를 고장 낸 범인으로 의심되는 미쓰비시 엘리베이터 경북팀장 A씨는 엘리베이터 잠금장치 등에 손을 댄 것에 대해서는 시인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에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는 대다수의 입주민들은 이번 사건을 두고 일제히“미쓰비시 엘리베이터가 아파트 엘리베이터 관리 유지보수 계약 해지 건으로 앙갚음을 하기 위해 이런 일을 벌인 것 아니냐”고 반문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아파트에 사는 입주자 A씨는 “여수에서도 유사한 일이 발생해 돈으로 때웠다는 말을 들었다.”며 “입주민의 생명을 담보로 몹쓸 짓을 하는 업체는 대한민국에서 사라져야 한다”비판하고 나서기까지 했다. 

가뜩이나 전범기업으로 국내 인식이 안 좋은 미쓰비시 그룹 계열사인 미쓰비시 엘리베이터사의 한국지사 직원이 이번 일을 벌임에 따라 퇴출 여론까지 일고 있는 분위기다. 

국내 연예인도 전범기를 구분 못해 SNS상에서 전범기 무늬가 새겨진 스티커를 사용하는 바람에 퇴출여론이 불고 있는  상황에 한국 미쓰비시 엘리베이터는 이번 일로 아파트 엘리베이터 관리 유지보수 계약해지 건으로 앙갚음 한 것으로 비춰지고 있어 비난여론이 확산되며 국회서 국정조사라도 해야 되는것 아니냐는 의견들이 개진되고 있다. 

이와 관련 금속노조 산하의 미쓰비시 엘리베이터 노동조합 A모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이와 같은 사례가 2006년인가 2007년에도 충주에서 비슷한 사례가 발생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 차원에서도 “이번 사건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분위기가 일고 있다. 

하루 속히 한국미쓰비시 엘리베이터사가 이번 사건과 관련 공식적인 사과 등 깊이 있는 자기 반성이 절실한 시점이다. 

[미쓰비시는 어떤기업]

미쓰비시는 대표적인 일본의 극우 기업이며, 제2차 세계 대전때 군수기업으로 성장했었는데 강제 연행한 조선인의 노동력을 사용했었다. 현재도 극우단체와 정치가를 후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의 극우 언론 《산케이 신문》과 함께, 일본의 대표적인 극우 성향 왜곡 교과서 '제국주의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을 후원하고 있다.     

미쓰비시는 일제시대 당시 조선인들을 강제 징용하여 일하게 했는데, 하시마 섬 등에서 비인간적인 대우와 급여 체불을 일삼았으며 당시 미쓰비시가 주로 생산했던 제품은 가미카제 폭격을 하기 위한 제로센 전투기, 일본군의 잠수함을 비롯한 군용 장비와 군수품이였다. 현재 강제징용 피해자가 미쓰비시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에 일본인들로 구성된 인권단체가 가담하여 미쓰비시와 법정싸움을 하고 있다.     

미쓰비시는 제2차 대전 당시 강제 노동에 징용됐던 미국을 포함한 다른나라의 포로와 가족들에게만 정식으로 사과를 하고 한국에만 강제징용을 했던 피해자들에게는 단 한마디에 사과를 하지 않고 오히려 법원에 상고장을 내는등의 행위를 하고 있다.     

미쓰비시는 일본 신흥 종교 단체인 창가학회와의 유착 의혹을 사고 있다. 창가학회의 주거래 은행이 미쓰비시도쿄UFJ은행이라는 소문이 특히 유명하다.  SW

chk@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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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소리 1970-01-01 09:00:00
그럴수도 있지
회사에 밥벌이 하려면 그럴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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