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내수 꺾여 내년에도 활력 못 찾아"
[시사주간=박지윤 기자] 2016년 한국경제 성장률은 2.5%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5일 '2017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한국경제의 성장동력이 하반기부터 뚜렷하게 꺽이면서 올해 2.5% 성장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리경제는 올해 상반기 수출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내수의 꾸준한 증가세로 3% 수준의 성장세를 보였다.
또 주택경기 호조로 건설투자가 크게 늘었고 저유가에 따른 실질구매력 증대와 소비세 인하 등 정책적효과로 소비활력도 이어졌다.
하지만 하반기 저유가 및 정책효과가 약해지면서 7월 이후 자동차 등 내구재 소비가 크게 둔화됐다.
한진해운 법정관리로 따른 물류차질과 기업 구조조정의 여파도 영향을 미쳤다.
김영란법 시행 역시 하반기 경기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하반기 경제성장률은 2.1%에 그칠 전망이다.
LG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수출부진과 내수활력 저하가 이어지고 있다"며 "내년에도 우리경제의 성장활력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SW
pjy@economicpost.co.kr
저작권자 © 시사주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