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관진 국방, 북 선군정치 회귀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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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김관진 국방, 북 선군정치 회귀 가능성 시사.
  • 시사주간
  • 승인 2013.12.0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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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주간=정치팀]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5일 북한이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의 숙청계획을 중국에 사전 통보했다는 일부 관측을 전면 부인했다.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의 급부상으로 북한이 선군정치로 회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북한이 중국에 사전 보고를 하고 조치를 취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는 새누리당 정희수 의원의 질의에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김 장관은 또 실각설의 사실 여부에 대해 "최종 확인이 되지 않았지만 가능성이 높다"며 "사실확인을 위해 보다 많은 정보를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실각설의 원인에 대해선 "북한에 대한 정보분석을 하고 있는데 기관간 갈등이 있지 않았겠느냐"고 추측했다.

국가기관 간 발표가 달라 혼선이 일었던 장성택의 소재 파악 여부와 관련해선 "어디 있는지는 우리 능력으로는 확인이 안된다"고 말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장성택의 소재를 '모른다'는 취지의 발표를 했고,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파악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김 장관은 장성택 측근의 처형시점과 관해선 "9월 중하순이 맞다"면서도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는 것은 정보출처 노출 가능성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향후 행보와 관련, "북한은 김정은 체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2년여간 움직여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장관은 또 이번 장성택 실각설 이후 북한 군의 동향과 관련해선 "북한 군의 특이한 동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심리적 동요까지 파악하지 않지만 지금까지는 특이사항 없이 동계훈련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북한의 군부에 힘이 실리면 남북관계는 불안해 질 소지가 많다"고 말했다. 이는 권력투쟁에서 군부 실세인 최룡해 총정치국장과의 승리했을 경우 남북관계가 기존에 비해 불안해 질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으로 풀이된다.

김 장관은 다만 '장성택 실각이 곧 김정은 체제의 공고화를 의미하느냐'는 질문에는 "반대 상황이 있을 수도 있다"며 "가정을 전제로 예측하기 어렵지만 여러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의 부상 및 향후 행보와 관련해선 "군부의 입장을 대변할 것으로 본다"며 "북한이 과거처럼 선군정치로 돌아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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