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sm]KB금융지주 차기 회장 인선 본격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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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sm]KB금융지주 차기 회장 인선 본격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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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9.0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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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규정에 따라···회장 선임 절차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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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이지현기자] 
KB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KB국민은행 노동조합이 회장 선임 절차의 중단과 지배구조 개편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후보 선임 절차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KB국민은행 노조는 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경영승계 절차가 2016년에 제정된 경영승계규정에도 못 미치며 퇴보했다"며 "윤종규 회장의 연임을 위한 요식 행위라는 말까지 나온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회장과 은행 부행장이 상시위원회에 참여해 경영승계규정이나 공모 절차도 없이 헤드헌팅 회사에서 추천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후보자군(롱 리스트)를 선정하는 것은 비상식적"이라며 "KB금융지주 회장이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데 참여하는 것도 모자라 회장이 선임한 사외이사가 다시 회장을 선임하는 '회전문 인사'가 가능하다는 것이 문제"라고 짚었다.

노조는 이와 관련 KB금융그룹의 낡은 지배구조를 바꿔야 한다며 새 사외이사로 하승수 변호사를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 변호사는 참여연대 출신으로 현대증권이 KB금융에 인수되기 전 노동조합 추천을 통해 현대증권 사외이사로 재직한 바 있다.

KB국민은행 노조는 "지주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 가능한 성장에 충실할 수 있는 근원적인 해결책은 바로 주주와 직원, 고객 등 이해관계자의 직접 참여를 통한 '경제 민주주의 실현'에 있다"며 "'경영진 견제'라는 사외이사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끔 '이사회 독립성을 강화하자'는 뜻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회장 후보 선임 절차는 규정에 따라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일축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 경영승계규정에는 회장 임기만료 최소 2개월 전에 승계절차를 진행하도록 정하고 있는데 이는 주총 개최 등 절차 진행에 필요한 최소한의 기간을 명시한 것"이라며 "회장 후보군 결정도 2017년 KB금융지주 반기보고서를 통해 미리 공시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안정적인 경영승계를 위해 상시 지배구조위원회를 통해 내외부 후보자군을 상시 관리하고 있다"며 "외부후보자군의 경우 외부 전문기관의 추천을 받고 있으며, 후보자군 확정시 이해상충 방지를 위해 내부 이사진은 배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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