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최광호 대표 이라크 총리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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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최광호 대표 이라크 총리 예방
  • 박지윤 기자
  • 승인 2018.01.0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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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에 따르면 아바디 총리는 이 자리에서 이라크 국영은행장에게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수행을 위해 안정적인 공사대금 지급을 위해 협력할 것을 당부했다. 사진 / 한화건설

 

[시사주간=박지윤 기자]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의 이라크 총리를 예방으로 한화가 이라크에서 추진 중인 11조원 규모의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가 탄력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건설은 최 대표이사가 지난해 말 이라크 현지에서 하이데르 알 아바디(Haider Al-Abadi)이라크 총리를 예방하고 면담했다고 4일 밝혔다.

한화건설에 따르면 아바디 총리는 이 자리에서 이라크 국영은행장에게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수행을 위해 안정적인 공사대금 지급을 위해 협력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총리는 바그다드 중심부와 연결되는 신규 고속도로 건설을 지시했다. 분양 활성화를 위한 종합 정책을 조속히 추진하라며 이라크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도 약속했다.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인근에 약 10만 가구의 주택 및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누적 수주액이 미 달러 총 101억 달러(한화 약 11조원)에 달한다. 현재 공정률은 약 32%, 누적 수금액은 32억5000만달러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말 이라크 정부에서 건설공사 대금 약 1억7000만 달러를 수령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공사 진행에 따라 1분기 중 2억 달러 이상의 추가 수금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를 위한 재원을 확보한 셈"이라고 전했다.

이번 대규모 현금 유입으로 한화건설은 차입금을 감축하고 부채비율을 감소하는 등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라크는 내전이 종결되고, 국제 유가 상승으로 국가 재건 사업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 대표이사는 "비스마야 신도시는 한국형 신도시를 수출하는 사업"이라며 "한국과 이라크가 국가적 동반 성장을 이뤄나가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SW

p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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