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로 부터 내차 안전하게 지키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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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로 부터 내차 안전하게 지키려면!.
  • 시사주간
  • 승인 2014.01.1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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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각수 얼지 않도록 신경써야.

▲ [시사주간=사회팀]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첫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최근 매서운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이달 중순부터 다음달 초까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추운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감기 등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관리가 필수다.

추운 겨울 사람의 건강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동차의 건강도 함께 돌봐야 한다. 자칫 잘못 관리하면 자동차도 ‘동상’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맞춰 자동차 관리법을 소개한다.
 
◇부동액

자동차의 동상 예방을 위해 초겨울부터 부동액을 사용해야 한다. 부동액은 어는 점이 낮아 영하의 날씨에도 냉각수를 얼지 않도록 보호한다.
 
부동액의 농도는 30~60%로 유지해야 한다. 각 제조 회사마다 배합비가 다르고 품질 차이도 크기 때문에 자동차 메이커가 추천하는 동일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교환 할 때는 먼저 기존의 냉각수를 완전히 빼내야 한다. 이어 수돗물을 넣고 공회전 시키며 다시 빼내는 작업을 2차례 이상 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스키장을 자주 갈 예정이라면 자동차에 부동액 비율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이 비율이 너무 낮으면 영하의 날씨 속에 냉각수가 얼어 엔진과 라디에이터에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배터리

날씨가 영하로 내려가면 배터리가 속을 썩이기 쉽다. 배터리 상태 확인은 동전 크기 만한 투명한 표시경(인디케이터)에서 가능하다.

푸른색은 ‘정상’, 적색은 ‘점검’을 의미하며 투명하다면 교체해야 한다. 새 배터리라 하더라도 방전돼 수명이 줄어들 수 있으므로 시동을 걸 때 약한 소리가 난다면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또 배터리의 ‘생일’ 확인은 필수다. 제조일자가 오래된 배터리는 피곤을 쉽게 느껴 수명이 짧다. 발전기도 함께 이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교환시 반드시 제조일자를 확인해야 한다.
 
갑작스럽게 배터리가 말썽을 부리면 상단부분에 수건을 덮고 90도 정도의 뜨거운 물을 부어주면 시동이 걸리는 응급조치법도 있다.
 
◇연료장치
휘발유 차량의 경우 연료내 이물질을 걸러주는 ‘연료필터’가 있다. 연료필터는 이물질뿐만 아니라 연료 내 수분을 거르는 역할을 한다.

이때 연료필터에 모아진 수분이 얼면서 필터를 막아 시동이 잘 안걸리는 경우가 있다.
경유(디젤)는 연료 특성상 영하 15도 이하로 기온이 떨어지면 연료 내 왁스 성분이 형성되면서 필터 내 여과지를 감싸 시동이 잘 걸리지 않게 된다.

따라서 연료 탱크 안과 밖의 온도차로 인해 생기는 수분을 막기 위해 되도록 연료를 가득 주유하고 연료필터를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특히 LPG는 온도 변화에 매우 민감해 영하 15도 이하에서 시동이 잘 걸리는 경우가 많다.
겨울철 정유회사별 그리고 지역별로 프로판과 부탄의 혼합비율을 다르게 해 공급하기 때문에 강원도나 스키장과 같은 매우 추운 지역에서는 그 지역 가스를 충전하는 것이 좋다.
 
또 LPG 차량은 반드시 ‘LPG버튼’을 눌러 연료라인 내 잔류 가스를 다 태운 뒤 자연적으로 시동이 꺼지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연료라인 내 남아있는 가스가 얼어 다음날 시동을 거는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임기상 대표는 “겨울철 차량 고장은 한정된 부분의 고장이기 때문에 사전점검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며 “자동차의 무병장수 비결은 누구나 할 수 있는 평범한 사전점검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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