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엄태수 기자] 범정부 성희롱·성폭력 특별신고센터에 866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범정부 성희롱·성폭력 특별신고센터는 지난 3월8일 개소했다. 100일간 운영된다. 여성가족부, 고용노동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설치됐다.
3일 여성가족부가 공개한 성희롱·성폭력 특별신고센터 접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 1일까지 고용노동부는 148건, 교육부 50건, 문화체육관광부는 106건이 신고된 것으로 분석됐다. 여성가족부의 경우 공공부문 358건, 민간부문 204건 등 총 562건으로 나타났다.
사건 유형별로 보면 여성가족부는 성희롱 49건, 성폭력 121건으로 집계됐다. 나머지는 일반적인 피해 상담이나 절차 문의 등 신고 의사를 표시하지 않은 상담이었다.
발생기관은 공공기관이 5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민간(47건) ▲각급학교(35건) ▲지자체(26건) ▲중앙행정(8건) ▲정당(4건)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
고용노동부는 성희롱 141건, 성폭력 7건, 교육부는 성희롱 11건, 성폭력 37건, 기타 2건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성희롱 10건, 성폭력 96건이었다.
앞서 여성가족부는 지난 3월30일 여가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범정부 성희롱·성폭력 근절 추진 점검단'(점검단)을 설치했다. 성희롱·성폭력 근절대책의 원활한 추진과 부처 간 공조강화를 위해서다.
점검단은 성희롱·성폭력 근절대책 추진상황 이행점검과 보완대책을 마련한다. 또 특별신고센터 운영, 사건 발생기관 특별점검, 관계부처·유관기관 협업 등에 나선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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