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잠잠하던 '휘발유 가격' 심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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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잠잠하던 '휘발유 가격' 심상치 않다
  • 엄태수 기자
  • 승인 2018.05.0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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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8월 첫 주부터 올해 2월 첫째 주까지 28주 연속 상승 한 뒤 4월 셋째 주 까지 9주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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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엄태수 기자잠시나마 잠잠하던 휘발유 가격이 오름세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주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5.0원 오른 1557.3원이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8월 첫 주부터 올해 2월 첫째 주까지 28주 연속 상승 한 뒤 4월 셋째 주 까지 9주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유 가격은 5.4원 상승한 1355.8원을 기록했다. 등유는 1.1원 오른 908.0원이었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보면 최저가는 알뜰주유소로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 대비 4.1원 오른 1529.3원, 경유는 4.7원 오른 1328.6원이었다.

최고가는 SK에너지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5.1원 오른 1576.5원, 경유는 5.5원 상승한 1375.1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6.1원 상승한 1650.5원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가 대비 93.2원 높은 수준이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6.4원 오른 1529.4원으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21.1원 낮은 수준이었다.

제주 지역 휘발유 가격이 타 지역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전주 대비 12.6원 오른 1637.2원을 기록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6원 상승한 1654.4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90.6원 높았다.

국제유가는 미 원유 생산 및 재고 증가 등 하락요인과 이란 제재 우려 등 상승요인이 겹치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앞서 주요 국제 기관들은 올해 유가 전망치를 잇따라 상향조정하고 있다. 지난달 14일 미국을 비롯한 연합군이 시리아 내 화학무기 공장지역을 공습한 가운데 12일 미국의 대(對)이란 경제제재 유예 시한을 앞두고 재개 가능성을 둘러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기존에 올랐던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국내제품가격도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SW

ets@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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