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외국언론, 삼성전자 성장 둔화 우려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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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외국언론, 삼성전자 성장 둔화 우려 표명.
  • 시사주간
  • 승인 2014.01.2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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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삼성전자, 기대할 먹거리가 없다".
▲ [시사주간=경제팀]

외국언론도 삼성전자의 성장 둔화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24일 지난해 4분기 매출 59조2800억원, 영억이익이 8조31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5.7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95% 감소했다.

4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한 것은 주력인 스마트폰 성장세가 정체를 보이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IM(IT·모바일) 부문 영업이익이 6조원대를 크게 밑돈 것이 이를 증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와 관련, '삼성전자의 미래 성장이 불투명하다'고 진단했다. "삼성전자가 소비자와 투자자들을 감동시킬 새로운 방법을 신속히 찾아내야 한다"면서도 그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WSJ는 "지난해 삼성이 출시했던 곡면 TV 및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등이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었다"며 "삼성이 새로 선보이는 제품들이 현 상황을 바꿀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커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둔화, 흥미로운 신제품 전무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삼성전자 이익의 절반을 넘는 모바일 부문의 성장이 주춤하고 있다"며 "성장이 급격히 느려졌다. 상반기 실적 개선도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에서도 불안한 1위를 지킬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지난 17일부터 아이폰 판매에 나서면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 현지 토종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도 걸림돌로 꼽았다.

애플과는 특허 소송 문제도 얽혀있다. 손해배상금 등 소요비용이 문제다. '특허 침해 여부'를 두고 전세계에서 벌이고 있는 양사의 전쟁은 삼성의 손익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요인이 될 것이라 WSJ는 전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2차 특허 소송은 3월31일 열린다. 이번 소송에는 갤럭시S3를 포함한 신제품들이 대거 포함돼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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