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식기세척기, 전기레인지, 에어프라이어 인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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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식기세척기, 전기레인지, 에어프라이어 인기 ↑↑
  • 엄태수 기자
  • 승인 2018.09.0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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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올들어식기세척기 매출액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신장
롯데하이마트에서 올들어(‘18년 1월1일~9월5일) 판매된 식기세척기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늘었다. 사진 / 롯데하이마트 


◇ 이 기간 전기레인지와 에어프라이어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5%, 340% 신장
 

[시사주간=엄태수 기자] 식기세척기, 전기레인지, 에어프라이어 등  얼마 전까지만 해도 큰 관심을 받지 못했던 주방가전이 인기다. 1인가구와 맞벌이 부부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최근 가사노동 부담을 최소화하며 여가시간을 늘리려는 분위기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면서다.
 

롯데하이마트에서 올들어(‘18년 1월1일~9월5일) 판매된 식기세척기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늘었다. 지난 2015년부터 줄곧 한자릿수의 성장률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올들어 전기레인지와 에어프라이어의 매출도 큰 폭으로 성장했다. 이 기간 전기레인지와 에어프라이어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5%, 340% 늘었다.
 

국내 식기세척기 시장은 1990년대부터 B2B 업계 위주로 형성돼왔지만, 인기를 얻기 시작한 것은 최근이다. 최근에는 방음막과 저소음모터를 채용해 소음을 50db 수준(일반 사무실 소음 수준)까지 낮추고, 분리세척과 불림 또는 살균기능 등 세정력을 강화한 제품이 등장하면서 수요가 늘었다. 터치하거나 문을 두드리면 자동으로 열리는 노크 방식 기능이 포함되거나, 정수필터가 채용되는 등 사용자 편의를 강화한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머잖아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 스피커와 연동해 음성명령 만으로도 기기를 제어할 수 있거나, 식기의 오염도에 따라 기기 스스로 주방세제 투입량을 조절하는 식기세척기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전기레인지와 에어프라이어도 인기다. 전기레인지 중에서도 자기장을 이용해 용기를 가열하는 인덕션 방식의 제품은 에너지효율뿐 아니라 안전성, 편리성 측면에서 뛰어나다. 조리 용기가 놓이는 상판에 센서가 탑재되어 있어, 자기장을 흘려 음식을 가열한다. 불을 피우거나 전기로 열을 내어 용기를 데우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효율이 높고 안전하다. 일산화탄소 등 유해가스 배출이 적고, 화재나 어린이 안전사고와 같은 염려가 없다. 청소와 관리가 쉽고, 조리를 빠르고 편리하게 해주는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에어프라이어는 기름 없이 식재료를 튀기는 튀김기로, 조리 중에 기름이 튀거나 뜨거운 열기를 내지 않는다. 최고 200도에 이르는 초고온 열풍을 이용해 식재료 표면의 수분을 증발시키는 방식으로 튀김요리 특유의 식감을 살려내고,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한다. 튀김뿐 아니라 냉동식품, 간식류도 조리할 수 있다. 최근 들어선 가성비가 우수한 보급형 제품이 출시되고, 기존 주류를 이뤘던 2~3리터대 중소형 제품 외에도 5~6리터대의 대용량 제품이 출시되면서 수요가 증가했다.  

롯데하이마트 주방가전팀 황민수 CMD는 “식기세척기, 전기레인지, 에어프라이어는 한 끼를 먹더라도 맛있고 건강하게 먹고자 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라며, “워라밸과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어 이들 가전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SW

ets@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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