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겨울철에 기승을 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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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겨울철에 기승을 부린다!
  • 조희경 기자
  • 승인 2018.11.0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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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봄철인 3월과 4월에도 각각 18건(616명), 4건(164명)이 발생해 겨울철 식중독 감염병 원인 병원체로 알려진 노로바이러스가 계절과 상관없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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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조희경 기자] 겨울철에도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추정되는 식중독 의심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므로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철저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13~’17년) 식중독 발생 통계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매년 평균 50건(1,099명)이 발생했으며, 11월 6건(128명), 12월 11건(218명), 1월 9건(115명), 2월 3건(29명)으로 날씨가 추워지는 11월부터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특히 올해는 봄철인 3월과 4월에도 각각 18건(616명), 4건(164명)이 발생해 겨울철 식중독 감염병 원인 병원체로 알려진 노로바이러스가 계절과 상관없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도 이하의 아주 낮은 온도에서도 장기간 생존이 가능하고, 감염력이 강해 단 10개의 입자만으로도 충분히 감염시킬 수 있으며, 일단 감염되면 24~48시간 이후 메스꺼움, 구토, 설사, 탈수, 복통, 근육통, 두통,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섭취하였거나,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감염병이다.

또한 노로바이러스감염증 환자가 손을 씻지 않고 만진 수도꼭지, 문고리 등을 다른 사람이 손으로 만진 후 오염된 손으로 입을 만지거나 음식물 섭취 시에도 감염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1~2일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그 외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한 실천요령으로 화장실 사용 후, 귀가 후, 조리 전에 손 씻기를 생활화해야 한다.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입자가 작고 표면 부착력이 강하므로 30초 이상 비누나 세정제를 이용하여 손가락, 손등까지 깨끗이 씻고 흐르는 물로 헹궈야 한다.

굴 등 수산물은 되도록 익혀 먹고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마셔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열에 강하기 때문에 조리음식은 중심온도 85℃, 1분 이상에서 익혀야 하며, 채소·과일은 깨끗한 물로 세척한 후 섭취해야 한다.

집단급식소, 음식점에서는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은 식품 조리 참여를 즉시 중단하고, 증상이 회복된 후 최소 1주일 이상 조리에 참여하지 말아야 한다. 

조리 기구와 개수대, 조리대는 열탕 또는 염소소독으로 철저하게 세척 및 소독해야 한다.

식약처는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등 식중독 예방·관리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범정부 ‘식중독대책협의기구’ 회의를 6일 개최하여 부처(기관)별 식중독 예방·관리 대책 및 취약시설 집중관리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SW 

chk@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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