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北공동수로조사, 한강하구 660km 측량 성과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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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北공동수로조사, 한강하구 660km 측량 성과내
  • 현지용 기자
  • 승인 2018.12.0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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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강화 구간 수역 조사...암초 21개 위치 파악해
지난달 5일 남북은 한강하구 공동수로 조사를 시작한 가운데 인천 강화 교동도 북단 한강하구에서 윤창휘 공동조사단장과 북측조사단이 서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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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현지용 기자] 남북 공동수로조사가 9일 마쳤다. 우리 조사단은 이번 조사를 통해 한강하구 총 660km를 측량했다.
 
해양수산부와 국방부는 지난달 5일 남북 공동수로조사를 실시해 이날 종료 소식을 발표하며 "역사적인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라 정전협정 이후 65년 만에 남북이 공동수로조사를 통해 총 660㎞를 측량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공동수로조사는 1953년 정전협정 이후 처음 이뤄진 의미 있는 조치"라며 "지난 제10차 장성급 군사회담에 따라 남북 수로 전문가 각 10명이 우리 조사선 6척에 탑승해 수로 측량을 한 결과 선박이 항해가능한 물길을 찾아냈다"고 말했다. 
 
조사단은 9일 북측과 마지막 현장 만남으로 조사를 끝마치며 현장 조사 이외 접근이 어려운 해역에는 원격 조정이 가능한 무인측량선을 투입하기도 했다.
 
더불어 경기도 파주시 만우리부터 인천광역시 강화군 말도 구간 수역을 조사한 결과 암초 21개의 위치와 대략적인 크기도 확인했다고 해수부는 밝혔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이번 조사로 확보한 수로 측량 자료 및 조석 관측자료를 분석해 다음달 25일까지 선박이 임시로 이용할 수 있는 해도를 제작해 해수부·국방부 간 협의를 거쳐 민간 선박에 해도를 제공할 방침이다. SW
 

h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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