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식사고 고위험군, 양돈농장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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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식사고 고위험군, 양돈농장 가장 높아
  • 현지용 기자
  • 승인 2019.01.3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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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공공하수처리시설, 지자체 발주공사, 양돈농장, 건설현장 1만8602곳 사업장 중 고위험군에 양돈농장이 1295곳으로 질식사고 위험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사진 / 뉴시스

[시사주간=현지용 기자] 질식위험이 높은 양돈농장, 건설현장, 공공하수처리시설 중 양돈농장에서 질식사고 위험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분석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질식 3대 위험영역 위험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공공하수처리시설, 지자체 발주공사, 양돈농장, 건설현장 18602곳 사업장 중 저위험군(15029)이 가장 많았으며 건설현장(7531), 공공하수처리시설(4360)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질식 고위험군 사업장은 전체 사업장 중 2309(12.4%)이었으며 고위험군이 가장 많은 사업장은 양돈농장(56.1%, 1295)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이 건설현장(434), 공공하수처리시설(462), 지자체 발주공사(118)였다.

위험도 등급 평가기준은 환기시설 보유 여부, 가스농도 측정기 보유 여부, 질식위험 인지도 수준의 세 가지 기준으로 구분됐다.

산업안전공단은 중독 및 질식으로 상해를 입는 근로자가 201525, 201636명에서 201745명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고위험군이 많은 양돈농장의 경우 가스농도 측정기 보유율은 9.1%, 환기시설 보유율은 36%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현장도 가스농도 측정기 보유율 31.2%, 환기시설 보유율이 29.9%라 질식 위험을 대비한 안전 방비 수준이 부족했다.

지역별 고위험군 양돈농장으로는 충청·대전 476, 광주·호남 307, 대구·경북 192, 경기·중부 161, 부산·울산·경남 139곳인 것으로 조사됐다SW

 

h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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