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창릉, 부천 대장 '제3기 신도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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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창릉, 부천 대장 '제3기 신도시' 지정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9.05.0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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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신규택지 추진 계획'을 밝히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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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임동현 기자] 고양 창릉동, 부천 대장동이 제3기 신도시로 지정됐다.
 
국토교통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안-제3차 신규택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고양과 부천 두 곳에 5만8천호, 중소규모의 수도권 26곳에 5만2천호 등 총 28곳에 11만호의 입지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7일 브리핑에서 "고양 창릉은 서울로부터 1km 이내 위치하고 부천대장은 서울과 연접하는 등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곳"이라면서 "이 입지를 기반으로 지하철 신설 연장, Super BRT 등 교통대책을 추진하고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가용면적의 3분의 1 이상을 자족용지로 확보해 기업을 유치하고 저렴한 임대료로 오피스를 제공하는 기업지원허브와 창업지원주택 등을 건설해 스타트업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모든 아파트단지에 국공립 어린이집을 설치하고 유치원도 100% 국공립으로 공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양 창릉지구는 813만 제곱미터에 3만8천호 주택이 공급되며, 판교 제1테크노밸리 2.7배 규모로 자족용지를 조성해 '주택과 일자리가 어우러지는 도시'를 만들며 100만평 규모의 공원 및 녹지를 확보해 30사단 이전부지를 서울 숲 두 배 규모의 도시숲으로 만들고, 창릉천을 활용한 호수공원도 조성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서울 새절역부터 고양시청까지 연결하는 '고양선'(가칭)을 신설해 계획 중인 서부선과 연결하고 급행화를 추진하며 항동지구, 화정지구, 고양시청 등에도 역을 만들어 고양시의 지하철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백석동과 서울문산고속도로를 잇는 도로 신설, 수색로 및 월드컵로 입체화 등 6개 도로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천 대장지구는 343만 제곱미터에 2만호의 주택이 공급되며, 판교 제1테크노밸리의 1.4배 규모의 자족용지를 통해 계양 테크노밸리와 마곡 산단을 잇는 서부권 기업벨트로 조성하고 기피 시설이었던 부천하수처리장을 멀티 스포츠 콤플렉스로, 굴포천변을 수변녹지축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또 역세권인 김포공항역과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연결하는 Super-BRT가 운행된다. 국토부는 "Super-BRT는 전용도로, 입체교차로 등을 통해 지하철만큼 빨리 이동할 것이며, 수소 자율주행버스로 운행된다. GTX-B 예정역인 부천종합운동장역에 복합환승센터를 설치해 이용객의 지하철 환승 서비스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현미 장관은 "주택시장을 교란하는 행위가 있는 경우 지자체 합동조사를 시행하는 등 투기수요를 철저히 차단할 것이며 대토 보상을 활성화하고, 맞춤형 보상방안을 마련해 원주민이 다시 재정착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SW
 
ld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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