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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은 내장산 자연자원조사 결과 모두 5313종의 생물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종별로 보면 식물 1058종, 포유류 29종, 조류 132종, 곤충 2861종 등이다. 붉은박쥐, 수달, 매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과 삵, 남생이, 백양더부살이, 진노랑상사화, 노랑붓꽃, 대흥란 등 멸종위기종 2급도 20종 발견됐다.
전북 정읍과 전남 장성에 걸쳐 있는 내장산은 우리나라 전체 식물종의 24%, 포유류의 32%, 양서파충류의 60%가 서식하는 호남지역 자연생태계의 핵심이다.
특히 입암산성 유적지(전남 장성군 북하면 소재) 내에 위치한 18만㎡의 습지가 생물다양성을 높이는 데 기여를 하고 있다. 국내에서 보고되지 않았던 파리목 꽃등애과의 미기록종 곤충 2종과 희귀종 안주애기박쥐가 발견된 곳이다.
또 내장산은 비자나무와 굴거리나무가 자랄 수 있는 북쪽 한계지역으로 식물분포학적 의미가 있어 이들 식물은 각각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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