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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은 탄소섬유인 '탠섬(TANSOME)'으로 제작된 자동차용 소재를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탠섬은 내달 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4 부산국제모터쇼'에 전시되는 '인트라도'의 차체프레임, 루프, 사이드패널 등에 사용됐다. 인트라도는 현대차의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다.
효성 관계자는 "탄소섬유는 고강도 고부가가치의 섬유로, 무게는 강철의 4분의 1수준으로 가볍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강하다"며 "탄소섬유가 자동차에 사용되면, 차체가 약 60% 정도 가벼워져 연료 효율을 높일 수 있고,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효성은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지난 2011년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해 5월 전주시에 연산 2000t 규모 공장을 완공, 고기능 탄소섬유를 본격 양산하고 있다. 탄소섬유 시장은 현재 5만t 규모에서 연간 11% 이상 급성장하고 있고, 오는 2020년에는 시장 규모가 5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현상 효성 산업자재PG장(부사장)은 "지속적으로 기술 개발과 품질 개선에 총력을 기울여 세계 톱 클래스의 탄소섬유 업체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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