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42%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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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42%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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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6.2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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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김도훈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42%로 하락해 취임 이후 기록한 최저치에 근접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잘못 하고 있다'는 평가는 48%로 더 많이 나왔다.

27일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이 공개한 이달 넷째 주(6월 24∼26일)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42%를 차지해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박 대통령이 취임 초 인사파동으로 곤욕을 치르면서 지지율이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3월 넷째 주와 4월 첫째 주의 41%에 근접한 수준이다.

반면에 취임 뒤 처음으로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던 지난주(48%)에 이어 이번 주 역시 부정 평가가 48%를 차지해 비슷한 수준을 이어갔다. 평가를 유보한 경우는 10%를 차지했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앞서 사퇴한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인사문제가 원인이 됐다는 게 갤럽 측의 설명이다. 26일 청와대가 발표한 정홍원 총리 유임 조치에 대한 여론은 조사기간을 볼 때 일부 반영됐다.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이유로는 '인사 잘못·검증되지 않은 인사 등용'이 38%를 차지했고, '소통 미흡'(11%), '세월호 사고 수습 미흡'(9%),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8%) 등이 지적됐다.

긍정적인 평가를 한 이유의 경우 '열심히 한다·노력한다'(21%), '주관, 소신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6%), '외교·국제관계'(15%), '전반적으로 잘 한다'(8%) 등이 제시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의 전화조사원 인터뷰를 통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6%(총 통화시도 6231명)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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