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정부, 북 응원단 파견 수용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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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부, 북 응원단 파견 수용키로.
  • 시사주간
  • 승인 2014.07.0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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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례 따라 준비".

[시사주간=황채원기자]  정부는 북한이 9월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에 선수단과 함께 응원단을 파견키로 한 것에 대해 "응원단 참여에 필요한 사항을 국제관례에 따라 준비하겠다"며 수용 의사를 밝혔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는 우리측 지역에서 개최되는 인천 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한다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앞으로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등과 협의해서 북한의 선수단과 응원단이 대회에 참여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국제관례에 따라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선수단 및 응원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 여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실무적 문제가 있다"면서도 "아직 결정이 된 바는 없고, 지금 검토를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남북 단일팀 및 공동입장, 공동응원 성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시일이 촉박해서 단일팀 구성은 사실상 어렵고 과거에도 우리측에서 열리는 대회에서의 공동응원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이와함께 북한이 '공화국 정부 성명'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과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전환을 촉구하는 4개항을 요구한 데 대해 "자신의 일방적인 주장을 상대방에게 강요하거나 책임을 전가하려는 태도로는 어떠한 문제도 풀어 나갈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정부는 7·4 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 6·15 공동선언과 10·4 선언 등 남북 간 기존 합의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 왔다"면서 "남북 간 모든 현안 문제를 대화를 통해서 풀어 나간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북한이 '우리의 핵은 통일의 장애도, 북남관계 개선의 걸림돌이 아니며 민족의 평화와 번영을 보장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납득하기 어렵다"며 "북한은 비합리적인 주장을 되풀이할 것이 아니라 우리와의 대화의 장에 조속히 나와야 할 것"을 촉구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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