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종도·제주도 복합리조트 설립 지원.
상태바
[문화]영종도·제주도 복합리조트 설립 지원.
  • 시사주간
  • 승인 2014.08.12 13:57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주간=문화팀]
  정부가 영종도와 제주도에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설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답보상태였던 송산 그린시티의 국제 테마파크 유치를 재추진하고 한강도 파리 센강, 런던 템스강과 같은 관광 명소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2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관광분야 투자 활성화 대책'을 보고했다.

대책에 따르면 관광 분야에서 인프라 확충을 위해 영종도의 LOCZ·파라다이스·드림아일랜드와 제주도의 신화역사공원 등 현재 추진 중인 4개 복합리조트 사업의 애로사항을 원스톱으로 해결해 주기로 했다.

체계적인 복합리조트 설립을 위해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을 통해 공모방식의 카지노 허가 사전심사제를 연내에 도입한다. 법 개정 후 외국인전용 카지노 사전허가 사업자 추가선정을 위한 공고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싱가포르, 마카오 등 아시아 각국이 경쟁적으로 글로벌 복합리조트를 개발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세계수준의 복합리조트 설립이 부진하다"며 "추진 중인 복합리조트 프로젝트별 애로사항을 원스톱으로 해소해 글로벌 수준의 복합리조트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체부는 이들 4개 복합리조트 개발을 통해 8조7000억원의 투자가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외자 유치가 어려워 장기간 답보 상태인 송산 그린시티에 국제 테마파크를 유치하는 사업이 다시 추진된다. 이를 위해 사업 추진계획에 대한 종합평가를 할 수 있도록 공모방식 도입을 위한 산업입지법 개정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산지관광 특구제도'를 도입해 자연경관을 활용한 휴양형 호텔 등의 조성이 가능하도록 관련 규제를 일괄 완화해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스위스, 미국 등과 같이 유명 산악호텔 건립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설악산, 남산 등 유명 산지의 접근성을 높이고 환경도 보전하는 방향으로 친환경 케이블카를 설치하기로 했다.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에는 400억여원이 투자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강에서 볼거리, 즐길 거리, 먹을거리를 제공해 파리 센 강, 런던 템스 강 등과 같은 관광 명소로 탈바꿈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한강은 넓은 강폭 등 잠재력이 풍부하지만, 관광자원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문체부는 서울시 등과 함께 한강과 주변 지역 관광 자원화를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환경생태를 회복하면서 볼거리·즐길거리·먹을거리가 복합된 관광·휴양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소형선박을 활용한 레스토랑, 장거리 유람선 등 다양한 형태의 선박이 한강 관광에 이용될 수 있도록 유람선 경쟁체제 도입을 추진하고 유선장 부대시설을 활용한 사업범위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 같은 관광분야 투자 활성화를 통해 지난해 1218만명이었던 해외 관광객을 2017년까지 2000만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SW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