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염수정 추기경, '닷새동안 교황과 함께해 매우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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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염수정 추기경, '닷새동안 교황과 함께해 매우 행복'.
  • 시사주간
  • 승인 2014.08.1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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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문화팀]  “남과 북으로 갈라져 있는 우리나라를 찾아 주고, 오늘 성찬례를 거행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71) 추기경이 18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서 프란치스코(78) 교황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다.

염 추기경은 “오늘은 교황의 한국 방문 마지막 날이다. 이 미사를 마치시면 곧 교황의 자리(성좌)로 돌아가실 것”이라며 “나는 지난 5일 동안 교황님과 함께해 매우 행복했다”고 밝혔다.

“한국에 도착한 첫날부터 교황은 여러 분야의 사람들과 다양한 만남을 했고 미사를 집전했다. 그때마다 교황은 더 좋은 교회와 더 좋은 목자의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특별히 아시아의 젊은이들에게는 그들과 함께하고 곁에서 함께 걷는 좋은 목자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고마워했다.

염 추기경은 “서울에서는 저희의 초기 순교자들, 곧 윤지충 바오로와 123위의 동료 순교자들을 시복했다. 이로써 한국 교회는 103위 성인에 더해 124위의 복자를 모시게 됐다. 이분들을 생각할 때 저희 모두는 복음화에 더 큰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교황님이 우리나라를, 그리고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처럼 우리도 교황님을 사랑합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안녕히 가십시오. 고맙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오후 1시 대한항공 편으로 로마로 간다. 앞서 낮 12시45분 서울공항 출발 행사는 의장대와 영접자 인사 만으로 간소하게 진행된다.

정홍원 국무총리와 김경석 주교황청한국대사 등 각 분야 대표단이 참가한다. 천주교에서는 강우일 주교(교황방한위원장), 염수정 추기경, 사비오 혼 타이파이 대주교(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차관), 윤공희 대주교, 최창무 대주교, 김희중 대주교, 이병호 주교, 장익 주교, 최기산 주교, 이한택 주교, 이용훈 주교, 유흥식 주교, 조규만 주교, 정신철 주교, 이성효 주교 등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배웅한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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