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발사···15일만에 도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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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발사···15일만에 도발(종합)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4.04.0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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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53분쯤 평양일대서 동해상으로
일본 방위성 “EEZ 밖에 추락했다”
군사정찰위성 확보 목적은 아닌듯
북한은 2일 오전 6시53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은 2일 오전 6시 53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사진=시사주간 DB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이 2일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6시 53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1발을 포착했다.

이 탄도미사일은 이날 오전 7시 11분쯤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했다고 일본 방위성이 전했다. 비행시간은 15분 가량으로 추정된다.

우리 군은 북한이 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정확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1월 15일 고체연료 추진체계를 적용한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는데, 이번 발사 또한 이와 유사한 시험일지 주목된다. 당시에도 평양 일대에서 탄도미사일이 발사됐었다.

북한의 이날 도발은 군사정찰위성 확보를 목적으로 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한 북한 전문가는 “중거리급 미사일을 발사했다면 극초음속 무기 시험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일 당국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이달 남한 총선(4·10)과 김일성 생일(4·15),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4·25) 등 주요 정치 일정을 겨냥해 미사일 도발과 군사정찰위성 추가 발사를 할 가능성을 주시해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18일 이후 보름 만이다. 이는 올해 들어 13번째 무력도발이다. 북한은 지난달 18일 동해상으로 SRBM 여러 발을 발사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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