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 '세월호 유가족들이 애국심을 발휘해줄 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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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 '세월호 유가족들이 애국심을 발휘해줄 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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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9.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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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한 고통을 국민들에게 안겨주고 있다".

[시사주간=김도훈 선임기자]
  나라를 위한 고언(苦言)을 아끼지 않는 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은 11일 세월호 특별법 제정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 "세월호 유가족들이 애국심을 발휘해줄 때가 됐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한 뒤 "대한민국이 더이상 이렇게 마비되는 상태가 계속되는 것이 유가족들의 진정한 뜻도 아닐 것이고 유가족들 이익에 부합되는 일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세월호 사태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6000억원 가까운 예산이 소요됐고 앞으로 (세월호를) 인양할 때는 몇천억원 들어간다고 한다"며 "진상조사위원회가 구성돼서 2년 가까이 조사활동을 할 때 500억원 이상 들어가고, 배상·보상의 경우에도 국가가 우선 미리 배·보상을 해야 하는데 몇천억원의 재원이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접적인 국가 재정 손실도 1조원이 넘어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여기에 지난 6개월간 우리 국가 경제는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어마어마한 고통을 국민들에게 안겨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국회는 마비돼서 민생경제 법안도 통과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이제 우리는 이 충격과 슬픔을 극복해야 한다. 그것이 유가족들의 진정한 뜻이고 이익이고 희생자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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