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멸종위기 백운란, 양구서 발견.
상태바
[문화]멸종위기 백운란, 양구서 발견.
  • 시사주간
  • 승인 2014.10.12 12:37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최북단 자생지.

[시사주간=송현민기자]
  국립생물자원관은 세계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백운란을 강원 양구에서 확인, 이 식물의 최북단 자생지에 대한 분포 지도를 북위 36도에서 38도로 2도 북상시켰다고 12일 밝혔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최북단 자생지로 밝혀진 셈이다.

준분류학자인 경기도 교문초등학교 서화정 교사가 최초로 발견해 제보했고 자원관이 지난 9월 현지 조사를 실시해 이 지역에 40여 개체가 살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백운란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일본, 중국, 대만, 필리핀 등의 동아시아 일대에 분포하는 난초과 식물로 2003년 이후 울릉도 자생지가 사라지면서 일본의 나가노(북위 36도)가 최북단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에는 제주도를 비롯해 총 9개 개체군 200여 송이가 자생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상배 국립생물자원관 관장은 "동아시아 난초과 식물의 다양성과 보전을 위해 일본, 중국 등 주변국과 공동연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백운란 등 멸종위기에 처한 난초과 식물의 유전적 변이와 집단유전학적 구조를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SW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