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신한은행 이달 중 캐시백 시범사업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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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신한은행 이달 중 캐시백 시범사업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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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0.0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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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서 카드 결제하고 현금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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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박지윤기자]
  국민·신한·우리 등 3개 은행이 이달 중으로 편의점에서 카드로 결제하면 현금을 찾을 수 있는 '캐시백 서비스'를 시범 도입한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4분기 중으로 캐시백 시범사업을 실시해 내년 1분기 본격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캐시백 서비스는 1만원짜리 물건을 사면서 카드로 3만원을 결제하면 2만원을 현금으로 돌려받는 식이다.

미국이나 유럽 등에선 일반화돼 있는 서비스로, 금융당국이 올 초 선정한 '제2차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 과제에 포함돼 있다. 일본 금융청도 내년까지 이런 캐시백 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시범사업은 편의점 위드미와 GS25에서 벌인다. 위드미는 이달 20일부터 20여곳에서 시범 도입하고, GS25는 다음달 말 적용할 예정이다.

카드는 통장 잔액만큼 결제할 수 있는 직불카드와 체크카드만 가능하다. 신용카드는 결제한 금액의 일부를 현금화하는 소위 '카드깡'으로 악용될 수 있어 제외됐다.

물건 구매는 기존의 카드 결제와 같은 밴(VAN)사 결제망을 통해 결제되고, 현금인출은 기존 은행 자동화기기(ATM)와 같은 현금IC카드망을 통해 진행된다.

최고 인출 한도는 10만원으로 책정됐다. 수수료는 900원 수준으로 편의점 등에 설치된 공용 현금입출금기(ATM) 수수료(약 1300원)보다 저렴하다.

구경모 은행감독국장은 "캐시백 서비스를 위해 은행들이 제휴 편의점과 금융결제원 현금IC카드망 시스템 구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하나은행과 농협도 올해 안으로 도입하고 내년에는 편의점뿐 아니라 대형마트에서도 현금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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