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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강성욱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4일 "마이너스 금리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 본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마이너스 금리 연구 용역을 준 것으로 아는데 마이너스 금리를 채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이 총재는 "마이너스 금리를 검토한 것이 아니다"며 "통화주요국들의 마이너스 금리 효과의 방향을 보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송 의원은 또 "한은이 지난 2012년 대선을 앞두고 기준금리를 인하했는데, 선거용으로 금리를 이용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잘라 말했다.
이 총재는 또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해서는 "미국의 금리인상이 유력해보이고 국제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국내 금리인상에 대해)일률적으로 말할 순 없지만 미 금리가 앞으로 계속 인상기조로 방향을 튼다면 우리 금리정책에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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