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김도훈기자]  국내에서 카본 자전거를 직접 생산하는 중소기업 바이젠이 정부의 지원없이 60억원의 투자비를 들여 5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고도의 기술력이 엿보이는 혁신적인 자전거를 개발, 2014 서울바이크 쇼에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 회사의 자전거는 체인,기어 등 기존의 구동계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허브직결 동력전달장치’를 적용하여 뒷바퀴를 직접 구동하기 때문에 기존 체인 방식의 자전거에 비해 월등한 성능을 발휘할 뿐 아니라 자체 개발한 독창적인 부품을 적용하여 주요부품을 100% 국산화 하였다.

이 자전거는 무게가 6kg 대로 가볍고, 핸들이 접히며, 자전거 크기를 줄일 수 있는 슬라이딩 방식이라 지하철 등에서도 휴대가 간편하다.

이 회사가 개발한 ‘허브직결 동력전달장치’는 연 매출 3조원에 이르는 시마노 등 세계 3대 메이저 회사들의 독점적 부품 시장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환경을 지키고 건강에도 좋은 자전거가 국내 산업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되어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날 바이젠의 개막식 행사에는 유수 중앙언론이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으며 바이젠 홍보대사인 개그맨 황기순씨와 효녀가수이자 우지마라로 그 이름을 떨친 트롯 가수 김양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014 서울 바이크 쇼는 29일 금요일부터 12월1일 일요일까지 서울 코엑스 본관 3층 C홀에서 개최됐다.  SW